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장기적인 웨이퍼 공급에 관한 특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ADI는 TSMC가 대주주인 일본 구마모토현 소재 자회사(JASM)로부터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를 공급받는다.
ADI는 “30년 넘게 맺어 온 TSMC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무선BMS(wBMS) 및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ADI의 핵심 플랫폼을 위한 미세 피치 기술 노드의 웨이퍼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JASM을 통한 특별 계약으로 ADI는 장기적인 칩 공급을 보장받게 되고 40나노(nm) 이하 미세공정 기술 노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반도체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을 차단하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늘리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제조 네트워크 전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ADI는 기대했다.
비벡 자인 ADI 글로벌 운영·기술 총괄(수석부사장)은 “TSMC와의 협력을 통해 ADI는 보다 탄력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사 요구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지브 달랄 TSMC 북미사업 개발 총괄은 “이번 발표는 고객이 장기적인 생산 능력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TSMC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견고한 제조 역량을 통해 꾸준히 역동적으로 반도체 혁신에 기여하는 AD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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