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안전한 AI 배포·활용 지원

미국 메릴랜드주 소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진=AFP통신]
미국 메릴랜드주 소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진=AFP통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S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가 약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결합시켜 사이버위협을 신속하게 감지·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MS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로 보안 담당자가 비효율적인 반복업무를 줄이고, 더 정확한 인사이트를 확보함으로써 기업 보안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MS의 연구에 따르면, 코파일럿을 사용해 보안 담당자의 작업이 기존보다 22% 더 빠르게 완료될 수 있으며 보안 분석 작업의 정확도를 7% 높일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응답자의 97%는 앞으로의 업무에도 코파일럿 사용 의향을 밝힐 정도로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탈이나 기존 MS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2개 형태로 제공되며, MS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정보보호에 이르는 모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으며, 보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협업을 이뤄내 사이버위협에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사용자가 외부의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위협 관련 정보 요약,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법에 대한 가이드된 답변 등을 받을 수 있다. 

가령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인 MS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MS 엔트라에 내장돼 사용자의 위험을 발견할 경우, 적절한 가이드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개인정보유출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MS가 AI 기반 보안 솔루션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출시했다. [사진=MS]
MS가 AI 기반 보안 솔루션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출시했다. [사진=MS]

MS는 안전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시큐리티 포 코파일럿에 탑재해 AI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AI 앱의 사용 현황을 파악해 규제 또는 조직 정책 위반을 탐지해 AI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8개 언어로 된 명령을 이해·처리할 수 있으며 25개 언어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외부 제3자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서비스를 통합해 맞춤형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는 파트너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제로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비공개 프리뷰에 참여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전달한 바 있다.

바수 자칼 MS 보안부문 기업 부사장은 “사일로화된 환경으로 보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MS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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