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 아키텍처로 드라이브 토르 성능 개선
BYD 등 드라이브 토르 기반 차세대 전기차 개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이브 토르는 엔비디아가 자동차 산업을 위해 개발한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는 드라이브 토르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를 제작하고 있으며, GAC 아이온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인 하이퍼는 2025년 생산될 새로운 모델에 드라이브 토르를 채택했다.
또 드라이브 토르를 차세대 전기차의 AI 두뇌로 활용할 하이퍼를 포함해 리오토, 지커 등도 드라이브 토르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차량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뉴로, 플러스, 와비 등 트럭 운송, 로보택시, 배송 차량 제조업체에서도 드라이브 토르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와비는 생성AI 기반 자율주행 트럭 운송 솔루션 출시를 위해 드라이브 토르를 활용하고 있으며, 위라이드는 티어1 파트너인 레노버비히클컴퓨팅과 협력해 드라이브 토르에 기반한 상용 애플리케이션용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도 새로운 스마트 주행 솔루션을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기반으로 개발해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GTC 현장에서는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차량 모델을 선보이고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루시드 에어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CLA 클래스 ▲뉴로 R3 ▲폴스타 3 ▲볼보 EX90 등이 이번 GTC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을 시연했고 루시드 에어는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디어텍의 경우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과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안전·보안 기능까지 제공하는 디멘시티 오토 콕핏 칩셋을 GTC에서 공식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엔비디아는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해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를 발표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는 고충실도 센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개발·검증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렌스, 지리, 리오토와 같은 생성AI 개발사는 엔비디아 클라우드-투-엣지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AI비서, 운전자, 승객 모니터링 등의 기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드라이브 토르에 GTC에서 새롭게 발표한 ‘엔비디아 블랙웰 GPU 아키텍처’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블랙웰 아키텍처는 트랜스포머, 거대언어모델(LLM), 생성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GPU 아키텍처로, 블랙웰 통합으로 드라이버 토르의 성능이 1천테라플롭스로 강화돼 더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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