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X 2024 단독부스 마련, 자율주행·AMR 등 라인업 공개

LG전자 직원이 현장에서 'LG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이 현장에서 'LG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이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물품 픽업부터 검사·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LG클로이 캐리봇) 2종이 공개됐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Fast-X)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고객사의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업무 분배가 가능한 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경로 분석을 제공하고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과 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보다 1/10가량 단축했고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도 높였다.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

이외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5G 특화망 기반의 솔루션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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