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휴대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과 가족·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과 신한 SOL페이 앱 알림을 통해 주변에 보호하고 싶은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 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다.

가족은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연결할 수 있고 365일 24시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휴대폰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해 금융·공공기관으로 전화를 걸어도 범인이 전화 수신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고, 통화목록·문자·갤러리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제3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며 서비스 개발 배경을 밝혔다.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의 가입 절차는 신한쏠페이 앱을 열어 ‘가족 피싱 지킴이’를 검색해 연결하고 싶은 가족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가족에게 연결 수락 SMS가 발송된다. 메시지 링크를 통해 신한쏠페이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수락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보이스피싱 취약군인 고령층 부모 등을 비롯해 나와 연결된 가족과 지인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