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전망 공유, 2026년 EV비중 30%로 증가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현장 [사진=KOSA]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현장 [사진=KOSA]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참여해 ‘모빌리티,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태봉 본부장은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승용차의 연간 판매량이 2040년 1억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경제 확산, 다양한 모빌리티 형태의 등장이 원인으로, 이로 인해 차량 판매량 정체가 예상된다. 

BNEF 자료에 따르면, 전체 차량 판매량이 정체되는 가운데 전기차(EV)는 빠르게 성장해 자동차 시장에서의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기준 EV 차량은 승용차의 14%를 차지했는데, 2026년에는 EV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BNEF는 전기 충전소의 확대, 배터리 가격의 하락 등이 동인이 돼 전기차 보급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 본부장은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유선전화에서 피처폰으로의 전환에 빗대 설명했다. 집 전화에서 피처폰으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대거 정리됐듯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전기차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카 선점이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 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셋, 5G, 클라우드 같은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라며 “이를 한 자동차 업체에서는 불가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상 모빌리티는 내연기관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차로의 전환이 한창인 가운데 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통해 2차원을 넘어 3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UAM 비즈니스도 단계적으로 확장돼 2025년을 시작으로 2030년 노선 확대, 2035년 무인비행 허가로 성숙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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