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기 수출 플러스 전환 목표…중소기업 수출 대응방향 발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 참석해 증소기업 수출 상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 참석해 증소기업 수출 상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2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비 7.9% 감소한 수치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감소는 중국 수출 부진, 엔데믹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단 전체 수출 감소율(-12.6%)에 비해 중소기업의 수출 둔화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위안거리다.

지역별로 보면,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 인도, 멕시코, 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출 비중이 큰 중국, 베트남에서 제조업 업황 악화에 따라 수출이 줄어들면서 중소기업의 전체 수출액을 감소시켰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것처럼 중소기업도 자동차·화장품 등 16개의 품목이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대응방향’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 한시 유예(융자·보증·연구개발 우대지원) ▲글로벌 강소기업·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정책 연계 지원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집중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 전시회 개최를 포함해 ▲글로벌 쇼핑몰 판촉전 확대·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 다각화 ▲하반기 수출금융 추가 공급과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 완화 등의 수출 지원 정책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 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이영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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