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내달 오픈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한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이달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에서 나온 첫 번째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달 발족했다.
권고책에 따라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서 노출하고 각 지역 유권자에게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외 부산·대구·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개 검색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뉴스혁신포럼 최성준 위원장은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변경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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