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인빌딩 설계 부문에 최적화된 전문 툴을 도입하고 커버리지 확대에 나선다.

실내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개발·완료한 5G 인빌딩 장비로 1Gbps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 데 이어 캐나다 네트워크 설계 전문기업인 아이비웨이브(iBwave)의 설계 툴(iBwave)을 5G 인빌딩 설계에 적용했다. 5G 인빌딩 설계에 전문 설계 툴을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아이비웨이브는 옥내환경에서 전파 시뮬레이션으로 건물 내부의 구조와 인테리어 재질, 주거공간을 고려해 사용자 커버리지를 예측하는 인빌딩 설계에 특화된 툴이다.

5G 주파수인 3.5GHz는 고주파 대역으로 전파 손실과 투과 손실이 크다. 정확한 설계와 시뮬레이션 과정이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 단계에서부터 반영돼야 고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11일 사측에 따르면 5G 인빌딩 설계 기준과 공법 발굴을 위해 아이비웨이브사와 협업하고 대구의 삼성 라이온스파크, 창원 NC파크 등 야구장과 대구 월드컵경기장 등 스타디움의 5G 네트워크 설계를 진행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서울시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에 5G 인빌딩 전용 스몰 셀을 시범 설치하면서 최고 1Gbps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 바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앱(App)으로 품질 측정한 결과 5G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37% 향상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해당 장비는 안테나에 연결된 여러 개의 선로를 한꺼번에 구축할 수 있어 4X4 MIMO 환경을 건물 내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안테나의 셀 설정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에도 트래픽 분산이 가능하고 속도저하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박송철 NW기술운영그룹장은 “아이비웨이브를 통한 최적 설계로 신규 인빌딩 장비를 적재적소에 설치하고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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