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비 3.8% 증가했다. 영업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년비 8.8% 줄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비 0.3%, 전분기비 1.8% 줄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집계돼 연간 80만명 순증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으로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비 1.0% 줄어든 4조6971억원이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를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비 0.9% 증가한 2조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이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비 15.4% 증가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4118억원이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42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구축비용(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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