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비 28% 상승한 3조89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비 11%, 전년 동기비 29% 증가한 8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비 27%, 전년동기비 47%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분기비 36%, 전년동기비 73% 증가한 2216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비 6%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비로는 광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3% 성장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비 42%, 전년동기비 95% 늘어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분기비 7%, 전년동기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비 1% 증가, 전년동기비 9% 증가한 1533억원을 달성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픽코마 매출을 4분기부터 J-GAAP 회계 기준에서 K-IFRS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전분기비 48% 감소, 전년동기비 25% 감소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비 13%, 전년동기비 52% 늘어난 거래액 1247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비 29% 성장, 전년동기비 75% 증가한 1163억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 및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 및 온라인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