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브로드컴 인수협상 중단, “인수금액 너무 작다”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7-16 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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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140억달러 "주당 28달러 이상 원한다", 양사 목적 맞아 협상재개 전망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인 시만텍 인수를 추진해왔던 브로드컴의 인수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2주 전, 브로드컴이 약 150억달러에 시만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었다.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즈 등 다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시만텍이 인수가격을 들어 브로드컴과 진행해왔던 인수협상을 잠정 중단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시만텍을 부채를 포함, 약 200억달러에 평가하면서 주식을 주당 28.25달러를 제시하고 15일(미국시간) 거래할 것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시만텍이 주당 28달러 이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시만텍이 주당 28달러 이하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만텍의 주가는 15일 기준, 12.4% 하락한 22.43달러, 시장가치는 약 140억달러에 달한다. 브로드컴의 주식은 291.32달러로 2%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20개 이상의 은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마무리한 상태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2016년 블루코트를 46억6000만달러에, 2017년 라이프락을 23억달러에 인수한 시만텍은 엔터프라이즈·소비자용 보안서비스 제품군을 확대해왔으나 보안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렉 클락 CEO를 비롯한 여러 경영진들이 올해 회사를 떠났고 회계부정으로 인한 미국정부의 조사도 받고 있어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거래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업인 CA를 180억달러에 인수한 브로드컴의 경우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통한 시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적압박에 놓여진 시만텍의 경우에도 회피할 카드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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