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한 2018년 남해안 어선 항적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자체 구축한 ‘KIOS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KIBIG)’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2일 해양과기원에 따르면, 오픈소스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SW)를 결합, KIOST 자체 인력과 기술로 해양수산과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산 환경을 뜻한다. 슈퍼컴퓨터(HPC) 기능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최근 활용이 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보안이 중요한 연구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루기 위해 내부 폐쇄망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구축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향후 외부 기관에서의 수요가 있으면 자체 전문가의 분석과 컨설팅을 활용해 협력하고 공동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IBIG을 해양수산부의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을 이용한 선박 활동 구역 추출 알고리즘’에 적용, 시험한 결과 부산·경남 해상에 위치한 모든 선박의 이동 속도와 패턴을 분류해 선박의 활동해역 분포를 추정하고, 지도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활용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최현우 해양과학기술원 해양빅데이터센터장은 “KIBIG으로 새로운 해양 빅데이터 연구와 서비스의 발굴, 빅데이터와 AI 융합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해양수산 관련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 융합연구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