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동반성장보드’ 멤버사인 삼지전자 직원이 5G 인빌딩 중계기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8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 시행한다.

우선 동반성장펀드를 확대 운영한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저리 자금 대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중소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현재 운용하고 있는 8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재원 중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250억원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 총 1050억원을 운영한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최대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중소 협력사를 통한 모든 구매 및 공사대금 정산을 월 4회로 늘렸다. 그간 업계에서는 월 2~3회 단위로 협력사 대금 정산을 진행해왔다.

사측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대금 정산일 단축에 따라 중소 협력사가 적기에 조달받은 자금으로 원활한 생산과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5000만원 이상 계약 체결 시 필수 요건이었던 보증보험 발행의 면제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존 신용평가등급 ‘BB- 이상’에서 ‘B-‘이상으로 기준을 하향했다.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위해 휴대폰 100대도 이달 2일 지원했다. LTE 스마트폰 100대는 LG유플러스 명의로 개통돼 대구시청에 전달됐으며, 전달된 휴대폰은 대구·경북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상담 등 긴급 상황에 이용된다. 단말과 이용요금은 모두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지난 2월말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 2천여 개 대리점 매장에 지원한 운영자금을 25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리고 14억원 상당의 마스크 세정제 등 방역물품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대책과 다양한 사회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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