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25일 SK텔레콤이 주관하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신규멤버사 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뽀득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를 위한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뽀득은 다회용기 렌탈 및 세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세척 기술력과 1000평 규모의 세척 공정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뽀득은 올해 초 ‘뽀득 에코’ 사업부를 신설하며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뽀득이 이를 수거하고 세척한 뒤 다시 제공하는 방식이다. 뽀득은 현재 KB국민카드 사내카페, 롯데시네마,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 21년도 신규멤버사 협약식은 24일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이 주관한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작년 11월 출범한 바 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량 확보와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민관 협의체다.

작년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SK텔레콤, 행복커넥트 등이 주축이 되어 출범한 후 올해 뽀득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주한뉴질랜드대사관 ▲주한스웨덴대사관 등 정부기관과 ▲한국공항공사 ▲교보생명 ▲우아한형제들 ▲BC카드 등 기업이 새롭게 참여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서 뽀득은 스타벅스, 달콤커피 등 해빗에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를 세척해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빗에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다회용 컵인 ‘해빗컵’을 이용해 커피를 구매할 때 1000원의 보증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신 후 공공시설이나 카페에 비치된 반납기에 해빗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 받을 수 있다.
 
뽀득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ESG의 중요 이슈인 환경(E) 분야를 위한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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