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 [사진=삼성메디슨]
(왼쪽부터)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 [사진=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브라코이미징과 초음파 진단기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2월28일(현지시간)부터 3월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빈에서 열린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활용 신규 진단 영역 개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삼성메디슨과 초음파 조영제 시장 전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모아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양사 간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품질 강화 및 활용도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초고해상도 진단 영상 제공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이나 전시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조영제 및 약물 운반체 기술을 의약품과 결합한 신규 시장 개척 등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조영제 활용을 다변화하고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에도 브라코이미징과 협업한다. 글로벌 초음파 조영제 시장에서 과반수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코이미징은 향후 성능이 개선된 신제품을 삼성메디슨과 협업하며 출시할 예정이다. 

또 브라코이미징의 정량진단 분석 소프트웨어(SW)를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기 분석툴과 연동해, 영상 리포팅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진 편의성도 높여갈 예정이다.

‘ECR 2024’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 학회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유방의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는 신규 AI기능인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와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초음파 진단 신기술을 현장에서 공유했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브라코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초음파 진단 분야 역량 강화 및 미래 초음파 치료 분야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초음파 임상 응용기술 및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단의 정확도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대표는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조영제 활용의 신기원을 열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치료 분야 신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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