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TTA아카데미, 국내 첫 기술 기반 ‘AI 편향성 검증’ 교육

지난 25일 열린 AI 편향성 검증 교육 현장 [사진=씽크포비엘]
지난 25일 열린 AI 편향성 검증 교육 현장 [사진=씽크포비엘]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인공지능(AI) 편향과 데이터 샘플링 오류 문제의 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한 교육이 국내 최초로 진행됐다.

씽크포비엘은 이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AI 테스트 교육’을 열고 AI 편향을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민간기업 SW 품질 전문가와 TTA 시험인증평가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와 천선일 수석이 각각 이론과 실습을 담당했다.

교육 첫 날에는 인공지능(ML/DL)·빅데이터 기본 개념과 AI 신뢰성 평가, AI의 잠재적 위험성이 다뤄졌다. 데이터 샘플링 오류 및 편향 위험성과 AI 학습용 데이터 샘플링 편향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둘째 날에는 AI 테스트 및 검증 전략과 밸런스 데이터 설계·준비, 밸런스 데이터 기반 AI 신뢰성 검증, 샘플링 편향과 AI 성능 비교, 밸런스 데이터 커버리지 등이 중요 이슈로 다뤄졌다.

씽크포비엘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반의 AI 신뢰성 검증법을 소개했다.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과 같은 오류 수정하는게 데이터 밸런스 기술 핵심개념으로 지난해 말 TTA 단체 기술 표준으로 제정되면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최근 사회문제로 확대된 AI 편향성 논란을 놓고 윤리적·법적 해결논의가 활한 가운데 기술적 접근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업계 일각에서 나왔다.

규제를 통한 해결도 중요하나 현실적인 기술 제시도 병행해야 진정한 AI 산업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재웅 TTA 인재개발지원단장은 “최근 AI에 대한 윤리나 안전과 같은 사회 이슈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형성돼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AI기술의 신뢰성 수준과 적용안정망 범위를 사전 측정하는 것이 AI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편향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적 해결 모색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다수가 제재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윤리적·법적 판단에 앞서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TTA아카데미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TTA아카데미는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 전문교육기관으로 ICT 표준, 시험기술 보급, 확산과 표준화, 품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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