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가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사진은 이에이트 스마트시티 DW서비스 모델
이에이트가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사진은 이에이트 스마트시티 DW서비스 모델

이에이트가 국내 중견·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안전 제고에 도움이 될 구독형 디지털트윈(DW)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출범한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SK텔레콤을 비롯, 20여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달 말 출범했다. 

공장설비와 안전시설 가상화와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의 수집 및 시뮬레이션과 분석, 운영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제조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안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참여 업체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이에이트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엔플로우(NFLOW), NDX프로(NDX PRO)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분야를 담당한다. 

구독형 서비스에는 이에이트의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툴인 엔플로우가 적용된다. 엔플로우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격자 생성이 없는(meshless) 입자 기반의 시뮬레이션 툴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유동해석에 특화돼 작은 입자의 움직임을 모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머신러닝(ML) 소프트웨어는 ICT/IoT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의존했으나 엔플로우는 모델링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직접 생성하면서 능동적이고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게 이에이트의 설명이다.

NDX프로는 교통, 통신, 서비스, 시뮬레이션 등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DW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 등 국내 주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에이트 최계호 부사장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 변수를 최소화한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 및 분석하여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구독형으로 손쉽게 DW 툴을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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