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은 ㈜엠엑스티 바이오텍(MxT Biotech, 대표 정아람,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14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고려대학교 조석주 산학협력단장과 고용호 변리사, 송지은 담당자 그리고 ㈜엠엑스티 바이오텍 정아람 대표, 김기범 팀장, 주병주 선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고려대의 교원창업기업으로, 본 기업의 설립자 정아람 대표는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상호 보유 기술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협력을 약속했다. 이전 기술은 ‘유체천공법(hydroporation)’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미세유체기기를 사용하여 세포 내 유전자를 도입하는 기술이다.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쟁기술인 전기천공법, 미세주입법, 바이러스벡터이용법 등에 비해 경제성, 효율, 처리능력 등의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기술을 확보해 유전자 편집 및 CAR-T 세포치료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엠엑스티 바이오텍 정아람 대표는 “본 발명 기술에 대해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들에서 기술이전과 양도 관심과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 기업에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조석주 산학협력단장은 “이 기술은 PoC검증을 통해 기술 우위성이 재차 확인됐다”며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FTO 분석지원, 투자연계 등 고려대의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용화 단계까지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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