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가 생성형 보컬 AI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네이버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이다. 법인 설립 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하는 보컬 AI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어 높은 데이터 효율성을 자랑한다.

오드아이는 11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Vox Factory)을 준비하고 있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게임·엔터테인먼트 및 버추얼 콘텐츠 지재권(IP) 시장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협업을 논의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네이버D2SF는 보컬 분야에 특화한 생성 AI 기술의 가능성,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낸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오드아이는 음악 이해도와 AI 역량, 빠른 실행력을 갖춘 희소한 역량의 팀”이라며 “최근 버추얼 IP 등 보컬 AI가 활용될 수 있는 음악 창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오드아이가 음악 창작 및 활용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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