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임양남 상무, DNV 이장섭 대표 [사진=현대오토에버]
(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임양남 상무, DNV 이장섭 대표 [사진=현대오토에버]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14일 자사의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모빌진 클래식(mobilgene Classic) 4.4’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표준(ISO26262) 인증 최고 등급인 ASIL-D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모빌진 클래식은 오토사(AUTOSAR) 기반으로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SW 플랫폼이다. 국내 주요 OEM과 부품업체의 200종류 이상 제어기에 탑재돼 수많은 자동차 양산에 적용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DNV의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ASIL은 자동차에 대한 기능안전 리스크 수준을 뜻한다. D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이다.

자동차의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비티 차량은 시스템 복잡도가 높아 수많은 연산과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다.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다.

현대오토에버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사업부장 임양남 상무는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오토에버가 2015년 개발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SW 플랫폼”이라며 “모빌진 클래식 SW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을 입증받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고 최종 소비자들은 안전한 미래차를 탑승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DNV 이장섭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의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대응 개발 역량은 가장 까다로운 수준인 ASIL-D를 만족했다”며 “모빌진 클래식의 이번 적합성 인증 과정에 요구된 기능안전 개발 및 규격 세부 요건 대응 조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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