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본지정 받았다. 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가 포함된 기업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금융위원회 지정 기관이다.
그간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 등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신한카드는 이번 본지정이 “그간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기존의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GranData)’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CB 사업,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신한 원 데이터)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 사업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가명결합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역량을 갖춘 전문조직을 구축, 중립적인 관점에서 이종 기업 및 공공 기관의 가명결합을 적극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시스템·솔루션 등 데이터사업 비즈니스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데이터 가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소외계층인 중소기업·소상공인·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부가서비스 창출도 추진, 신한카드 소비정보와 통신·부동산·쇼핑정보·온라인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결합해 상권 및 소비행태 분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가명정보 결합·활용 활성화 및 이종 업종과의 데이터 협업을 통해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8개 기관(BC카드/삼성SDS/삼성카드/신한은행/신한카드/LG CNS/쿠콘/통계청)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국세청, 금융결제원에 더해 총 12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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