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첫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을 비롯해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국방 AX 발전 전략, 과학기술AI 국가전략 등을 상정·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최근 발표된 글로벌 100대 AI스타트업에 국내 스타트업은 전무하고 중소기업 AI 활용률은 대기업에 비해 낮으며 수도권 비수도권 기업 간 지역 격차도 큰 상황에 변화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기술개발을 선도할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수요 중소·소상공인의 AI 활용·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향후 추진할 AI 정책을 통합해 혁신 AI·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중소·소상공인 AI 활용·확산 촉진, AI 활용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I 유니콘 육성을 위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집중투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구글·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한국 스타트업 간 협업 확대를 추진한다.
우리나라가 상대적 강점을 지닌 제조업의 AI전환을 위해 버티컬AI의 단계적 도입을 지원, 중소 제조 현장의 AI를 신속히 확산하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며 AX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국내 대표 AI 기업이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에 따라 온·오프라인 AI 교육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중소기업 AI전환 정책을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과 주요경영 분야 AI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을 제정해 중장기적 중소기업 AI 전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AI전환을 지원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