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로 글로벌 AI R&D 역량 강화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초거대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AI 연구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초거대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안을 구체화했다.
벡터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된 AI 연구기관이다. 현재 딥러닝(DL) 창시자 중 하나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수석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7일 KT에 따르면, 현재 양사는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최신 AI 기술에 관한 공동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협력으로 도출된 AI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KT와 벡터연구소는 공동 AI 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계획을 점검하고 초거대AI 기반의 B2B 사업과 AI 모델의 발전을 목표로 한 교육·컨설팅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벡터연구소 관계자들은 KT 융합기술원의 연구개발 전시 공간인 '퓨처온'에서 ‘지니 TV'와 ‘지니버스’, ‘AI 미래교육 플랫폼’ 등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KT 초거대 AI ‘믿음(Mi:dm)’의 주요 특징과 'AI 풀스택'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벡터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는 “KT와 같이 모국어 기반의 초거대AI 모델 구축에 주력하는 기업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벡터연구소는 AI의 응용과 채택,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기관으로서 KT가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는 “KT는 현재 AI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믿음’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벡터연구소와의 협업으로 KT의 AI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T와 협력 논의를 위해 방한한 가프니 CEO는 KT와 GSMA가 진행하는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의 AI 세션에 발표자로 나서 AI 시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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