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5년간 23.5% 성장 전망…월단위 탄력 과금으로 비용효율 극대화
한국IDC가 ‘국내 소비 기반 서버 시장 전망 보고서, 2023-2027’를 내고 국내 소비 기반 서버시장이 2027년 112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3.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뤄낸다는 예측이다.
한국IDC는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이라는 트렌드 속에서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총소유비용(TCO) 절감은 물론 유연성과 확장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관련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지목했다.
소비 기반 서버 모델은 운영 효율성 증진과 보다 투명한 리소스·재무관리를 지원하며, 신규 기술 도입이나 업데이트에 따른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기술 투자를 통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민첩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퍼블릭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소비 기반 서버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이 한국IDC의 분석이다.
특히 여러 계열사의 IT인프라·컴퓨팅 리소스를 관리하는 IT 기반의 자회사에서 보다 효율적인 계열사간 IT리소스 관리와 투명한 재무관리를 위해 소비 기반 서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한국IDC는 전망했다.
소비자와 기술 공급업체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소비자는 소비 기반 제품을 보유한 공급 업체와 이를 지원하는 파트너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평가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지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서비스, 기술 지원, 보안 프로토콜의 신뢰성 등이 충족되는 제품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 공급업체의 관점에서는 단순 시스템 공급자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파트너로서의 역할 변화가 요청된다.
소비 기반 서버 도입 시 소비자들은 조직의 탄력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합리적 지원 체계를 갖춘 기술 공급업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상호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이 이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핵심키라는 게 한국IDC의 설명이다.
김민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되면서 소비 기반 서버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 기반 서버는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유연한 확장성은 보장하면서 규제 준수와 기업의 기밀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고사양의 안정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고서는 변동성과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정보 유출 우려는 소비 기반 서버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에 따른 금리·환율 인상으로 인한 과금 변동성이 기업에게 부담”이라면서 “월단위 과금을 위해 소비 기반 서버로 활용되고 있는 내부 시스템의 리소스 현황이 외부 조직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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