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센터 구축 및 4대 분야 13개 핵심기술 개발

▲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 조감도 [사진=울산시]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울산시가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 1603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4개 분야, 13개 핵심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내년부터 본격 착수해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울산시는 산업부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개발사업 지역선정 평가위원회’에서 경남 거제시, 부산시, 전남 목포시 등 5개 시도와 유치경쟁에 나선 바 있다.

4개 분야는 ▲자율운항 지능항해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기술 개발 ▲자율운항 선박 운용 기술 및 표준화 개발 등이다. 울산시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사업비 188억원이 투입돼 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고늘지구)에 부지에 개소된다. 2020년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에 대한 검증, 인증 및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으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면 2030년경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까지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도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첨단선박 핵심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선 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오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 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ICT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과 함께 노동집약적 조선산업 중심에서 미래선박-지식산업 중심의 조선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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