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은 10.9% 감소, 4분기 영업익은 역대 최고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이 14.2% 증가한 8조1058억원으로 첫 8조원을 넘어섰다. 연결기준 영업익은 재작년보다 10.9% 감소한 5,019억원을 기록했다.
15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재작년 4분기보다 23.0% 늘며 분기 단위로는 역대 최대인 2조171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익도 동기간 109% 증가한 1,892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에 빠지며 창사 최대의 위기를 거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매출은 재작년 4분기 대비 각각 17.1%, 29.9% 늘어난 1조1217억원,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각각 16.3%, 18.4% 증가한 7조6039억원, 1조9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비 10%,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CIC) 전환 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분기비 6% 증가, 전년동기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분기비 6%, 전년동기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비 7% 감소하고 전년동기비 30% 증가한 1조494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비 14%, 전년 동기비 4%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비 3% 감소하고 전년동기비 117% 증가한 4,988억원을, 미디어 매출은 전년동기비 15% 감소한 1,06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306억원으로 전분기비 12% 감소하고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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