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rce=pixabay]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맞아 유통기업들의 고객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킹공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은 보안위협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쇼핑을 위해 웹사이트를 찾는 고객은 물론 해커의 유입도 느는 시기다. 특히 과거와 달리 더 교묘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공격에 나서고 있어 데이터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19년도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2019 Thales Data Threat Report)’ 유통산업편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 중 62%의 기업이 과거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중 37%는 2018년에만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것으로, 20%는 2018년과 과거 모두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개인정보는 중요한 기업의 비즈니스 자산이다. 허나 데이터를 잘못 다루게 되면 피해가 커 데이터 암호화와 보안 과정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말연시 쇼핑시즌은 기업이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어 해커의 접근이 용이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통기업 중 36%의 기업만이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기업의 95% 이상이 1년 내에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같은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50% 이상은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가 아닌 2개 이상의 이기종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70%는 26개 이상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탈레스 보고서인용]

응답 기업의 76%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민감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클라우드 활용빈도가 높다는 것은 유통기업들이 민감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응답 기업의 40%는 복잡함을 데이터 보안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82%의 응답 기업이 보안지출 증가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의 경우 62%의 응답 기업이 보안지출을 증가시키겠다고 답해 IT보안 지출을 증가시킨 유통기업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이터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보안지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통기업의 IT담당자는 제한된 리소스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