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지난해 4월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항공용 반도체 개발을 포함해 한국이 항공·우주용 반도체를 개발하면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 실증·테스트를 협조한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에 대한 핵심IP→설계→파운드리→실증·테스트까지 일련의 국내 항공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데이터센터·가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의 국내 반도체 기술 역량 저변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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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