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달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인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와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에 관련 제품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AI가전으로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을 포함해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을 제공하며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이번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