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를 열고 GPU 중심의 AI클라우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을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여명이 참여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생성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고 올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천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AI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AIOS(LLM Agent Operating System), LUI(Language User Interface)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여정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GPU 중심 AI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는 델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MS)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파트너의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삼성SDS의 생성AI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브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마이클 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S와 델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제리 첸 총괄도 GPU 중심의 AI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4개 트랙, 27개 세션으로 구성돼 ▲생성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베트남 CMC그룹의 브리티 코파일럿 도입사례와 웅진 렌탈 서비스에 적용된 패브릭스 적용 등 생성AI 적용 사례와 농촌진흥청, 대한항공, LIG 넥스원의 삼성클라우드플랫폼 도입 사례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는 삼성SDS의 생성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와 멀티캠퍼스, 에스코어, 시큐아이 등 삼성SDS 자회사의 전시부스도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