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21일 서울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지방중기청 기능 고도화 연구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연구 진행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적 화답으로 중소벤처 기업연구원과 대학, 연구기관의 행정·정책·조직·경제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지방중기청 기능 고도화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중기부 출범 이후 예산과 법률 등 정책외연 확장을 지속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책 고객도 800만개사를 돌파하는 등 증가하는 현장 수요 확대에 발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지방소멸·고령화, 실버경제 대두, 미국 대선결과 영향, 양극화 해소 등 정책 환경과 수요 변화를 분석하는 한편 지방중기청의 현장 접점을 확장하면서 정책-현장 간 가교역할을 강화할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방중기청을 허브로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 마련과 광역거점 단위의 지방청 협업 프로젝트 제안 등 지방시대 도래에 걸맞는 조직과 기능의 재정비를 연구과제에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경제위기 징후 포착과 위험 발생 시 지방중기청을 구심으로 현장 지원을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 당면한 현안과제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지방중기청, 공공기관 지역거점 등 다양한 현장접점 기능을 하는 인프라의 운영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중소기업 정책과 전달 체계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