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대출상품 출시 등 협력체계 구축, BNPL 서비스 출시 검토

(왼쪽부터) 도안 반 히우 엠 모바일월드 모바일/가전부문 CEO,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왼쪽부터) 도안 반 히우 엠 모바일월드 모바일/가전부문 CEO,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외연 확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는 물론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1위 리테일 유통기업이다.

지난해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월드의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모바일월드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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