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워크로드 현대화에 최적화, 올해 말 정식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5’에서 고성능 네트워크 집약적 워크로드를 위한 ‘AWS 아웃포스트 랙’과 클라우드 무선액세스네트워크(Cloud RAN)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AWS 아웃포스트 서버’를 공개했다.
2개 솔루션 모두 통신사업자가 AWS 인프라·서비스를 확장하여 저지연·고성능 처리와 실시간 성능이 요구되는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기능을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AWS는 “AWS 아웃포스트 랙과 AWS 아웃포스트 서버는 기존 네트워크를 현대화하고 가상화된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통신기업의 저지연 요구 사항,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 데이터 레지던시, 로컬 데이터 처리와 같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AWS 5G 코어 UPF, RAN CU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처리량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트래픽 확장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처리량 등 요구 사항에 따라 워크로드를 다양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AWS의 인프라·서비스뿐만 아니라 API, 도구 및 지속통합/지속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워크로드가 배포된 위치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AWS 아웃포스트 랙은 아마존 EC2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기반 베어메탈 인스턴스와 고성능 베어메탈 네트워크 패브릭을 갖췄다.
클라우드 RAN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AWS 아웃포스트 서버는 엄격한 폼팩터, 환경 요건, 동기화, 전송 지연 및 처리량 요구 사항을 충족해 RAN 셀 타워와 같은 최외곽 엣지에서 중요한 RAN DU 워크로드를 호스팅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AWS는 “AWS 아웃포스트 서버는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를 활용해 가상화된 RAN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노키아와 협력해 개발한 이 서버는 향후 RAN 공급업체와 협력해 가속카드 통합 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전통합된 클라우드 인프라로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AWS 그래비톤3 프로세서를 활용한 고성능을 제공하며 확장가능한 점, RAN 공급업체와의 사전통합을 지원하는 점을 AWS는 아웃포스트 서버의 강점으로 꼽았다. 텔레포니카, 오렌지, 듀 네트워크가 올해 후반 테스트 검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브 브라운 AWS 컴퓨팅·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아웃포스트 제품군을 통해 AWS 클라우드 컨티뉴엄이 5G 네트워크의 최외곽까지 AWS 클라우드 환경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들 제품군을 통해 통신사업자는 미래 지향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최고 수준의 사용자경험, 더 빠른 배포,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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