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등 공공 와이파이 취약점 존재
이중인증 등 보안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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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VPN이 대중교통 공공 와이파이 이용에 대해 주의를 권고했다. 출퇴근 시 다수의 사용자가 버스, 지하철의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는데 악의적 목적을 지닌 사이버공격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대중교통 이용 중 전자기기 사용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노드VPN의 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우리나라 직장인 중 88%가 이동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79%는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고 있다. 대중교통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93%에 달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공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은 사이버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는 편리하지만 개인정보보호 부문에서는 취약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데, 상당수의 이용자가 공공 와이파이 이용 시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보안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드VPN의 조사에서 이용자의 22%는 공공 와이파이 이용 시 데이터 보호를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1%는 누군가가 화면을 엿보는 모습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숄더서핑(어깨 너머로 훔쳐보는 행위)’에 의한 위험을 나타낸다. 

노드VPN은 공공 와이파이 이용 시 초래도리 수 있는 위험 회피를 위해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민감정보 노출 회피, 이중인증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필름을 사용해 숄더 서핑에 대한 방지책도 요청된다.

아드리안누스 워멘호벤 노드VPN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공공 와이파이는 해커들의 놀이터로, 항상 이중인증을 활성화하고 장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며,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VPN 사용은 첫 번째 방어선으로 장치를 잠그고 자동 연결을 비활성화해 사이버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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