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챗페이]
[사진=위챗페이]

위챗페이가 부산교통공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위챗 방한 미니프로그램 내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부산 지하철 전 노선 모든 역에서 위챗페이로 승차권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양측은 앞서 2023년 4월부터 코레일 전용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열차 조회부터 좌석선택과 결제, 승차권 확인까지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위챗 환경 내에서 모든 절차가 빠르고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사용자는 위챗 방한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승차권을 선택하고 위챗페이를 통해 결제한 후 생성된 QR코드를 게이트에 스캔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위챗페이의 2024년 한국 내 오프라인 결제 건수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제로페이도 위챗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위챗페이는 이에 발맞춰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성과 여행경험 개선을 위해 전략적인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왕레이 위챗페이 동북아시아·중앙아시아 대표는 “부산교통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스마트도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국 여행객의 이용경험을 지속 개선하며 한국 내 다양한 지역사회 및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스마트 결제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제휴와 서비스 시행을 통해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됐다”면서 “단순한 교통 결제 서비스 개선을 넘어 부산의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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