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세미컨덕터가 엣지 디바이스를 위한 타이니(Tiny) 머신러닝(ML) 솔루션 전문기업 뉴튼.AI(Neuton.AI)의 핵심 기술과 지적자산(IP)을 인수한다. 양사 간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통상적인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르딕은 자사의 nRF54L 시리즈 초저전력 무선 시스템온칩(SoC)과 뉴튼.AI의 혁신적인 신경망 프레임워크를 결합해 리소스가 제한적인 기기에서도 확장가능한 고성능 AI를 위한 통합 솔루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뉴튼.AI의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5KB 미만의 ML 모델을 생성하며 다른 방식보다 최대 10배 더 작고 빠르다. 이러한 모델은 사용이 편리하고 수동 튜닝이나 전문 지식도 필요하지 않으며 8bit, 16bit, 32bit에 이르는 다양한 MCU에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뉴튼.AI는 특정 아키텍처를 사전에 정의할 필요 없이 초소형 모델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혁신적인 신경망 프레임워크를 통해 컨슈머, 헬스케어 및 산업 분야 전반의 엣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정확하고 비용효율적인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전력 및 코드 메모리와 같은 디바이스 및 시스템 리소스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구현된다.

노르딕은 “이번 인수는 급증하는 엣지 노드에 대한 인텔리전스 수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BI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TinyML 칩셋 출하량은 2030년까지 5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르딕은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예측 유지보수, 스마트 헬스 모니터링, 프로세스 자동화, 제스처 인식, 차세대 컨슈머 웨어러블 및 IoT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강력하고 확장가능한 AI/ML 툴킷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는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13명의 탁월한 역량을 갖춘 팀을 비롯해 뉴튼.AI의 모든 IP와 일부 자산이 포함돼 있다.

뉴튼.AI 브랜드와 플랫폼은 기존 사용자와 파트너에게 중단 없는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초기 통합 단계에서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베가르드 울란 노르딕세미컨덕터 CEO는 “노르딕의 저전력 무선 기술 리더십과 뉴튼.AI의 최첨단 TinyML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어느 때보다 빠르고 작고 전력 효율적이며 상시 동작이 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AI 지원 기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