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소연합과 공동으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부대행사에서 에너지&AI 서밋의 공식 컨퍼런스로 격상됐다.
청정수소 선도를 위해 세계 최초 수소법을 제정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청정수소 인증제 등 생태계를 조성 중인 정부가 이번에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청정수소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 사전 행사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소연합,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청정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소연합의 수소산업 진흥 기능, GGGI의 글로벌 네트워크, 한국수력원자력의 청정수소 실증사업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청정에너지 확산을 가속화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본 행사에서는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수소위원회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총 150여명이 참석해 청정수소 경제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청정에너지 및 청정수소의 미래, 청정수소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제언, 청정수소 실증사업 사례 및 교훈에 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진남 경일대 교수를 좌장으로 청정수소 확산 가속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TNO 등 국내외 국제기구 및 기업 등의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으며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R&D 지원 및 수소특화단지 확대 등 전주기 수소산업 생태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청정수소 경제 실현은 특정 국가만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에 이번 포럼이 전세계 파트너들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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