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 본격 추진
오토데스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국가건설기준과 빌딩정보모델링(BIM) 간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오토데스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디지털 건설기준과 BIM간 연계 기술검토·자료 교류 ▲실무 활용성 검증을 위한 피드백과 기술 자문 ▲공동 기술 세미나·워크숍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 활동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디지털 건설기준은 기존 문서 형태로 관리되던 국가건설기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BIM과 같은 디지털 도구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한 것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는 현재 국가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해 건축·토목 전반의 설계·시공 과정에서 활용가능한 디지털 건설기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개발 중인 건설기준 데이터화 기술을 활용성 높게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오토데스크의 BIM 소프트웨어 ‘레빗’을 연계 사례로 활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디지털 건설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개발된 기술의 실무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산업혁신부원장은 “국가건설기준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건설 산업 전반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이끌 핵심 과제”라며,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BIM과 디지털 건설기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여 스마트한 건설 환경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주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건설 산업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측의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자동화, 혁신이 함께하는 기반을 마련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지향적 건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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