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확 알고리즘·비주얼 서보잉 기술로 자동수확 완성도 고도화
메타파머스가 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한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 오이 로봇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3월 착수 후 ‘수확 성공률 99%의 그리퍼’를 목표로 진행됐다. 메타파머스는 비주얼 서보잉 기반의 인공지능(AI) 비전 기술과 그리퍼를 통합해 안정적인 자동 수확 시스템을 구현했다.
메타파머스는 서울대학교 IDIM Lab 출신 로보틱스 전문가들이 창업한 로보틱스 스타트업으로 현재 다목적 농작업 로봇(Omni Farmer)을 개발 중이다. 옴니파머는 수확·수분·선별·예찰 등 다양한 농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며 전용 그리퍼와 AI 인식 기술을 통해 전통 농장부터 수직농장·온실까지 적용 가능하다.
메타파머스 연구진은 수요기관 농장에서의 테스트를 반복하며 과실 손상을 최소화하는 파지·수확 방식을 검증하고 작물의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개발했다. 또 오이의 생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트윈과 다중 객체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농장 환경에 대응하는 수확 자동화 기술의 정밀도도 높였다.
메타파머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상용화가 드문 오이 자동 수확 기술의 현장 적용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동일 플랫폼에서 그리퍼 교체만으로 다양한 작물로 확장 가능한 범용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타파머스는 딸기 수확 피지컬AI 로봇 ‘옴니파머(Omni Farmer)’의 시장 도입을 앞두고 서산의 대형 스마트팜 농장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메타파머스 이규화 대표는 “이번 연구는 농업 자동화가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실제 농장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다양한 작물에 대응해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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