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EV 공장 매입 후 리모델링

일본 도쿄 긴자 소재 소프트뱅크 매장 [사진=AP통신]
일본 도쿄 긴자 소재 소프트뱅크 매장 [사진=AP통신]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장비 생산을 위해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한다.

2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있는 전기차(EV) 공장을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하고, 이를 개조하는 데 3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3억7500만달러에 공장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이곳에서 생산한 장비를 텍사스주 밀럼 카운티에 있는 오픈AI 데이터센터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 장비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센터 장비는 모듈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비를 모듈형으로 생산하면, 간단한 시험만을 거쳐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디인포메이션은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지난 1월 백악관에서 발표된 광범위한 합작투자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약 1조4000억달러의 비용으로 30기가와트급의 컴퓨팅 용량을 구축할 계획을 밝히며 “현재 기가와트당 비용이 400억달러가 넘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주당 약 1기가와트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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