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달러 규모 사업부, 2021년 후반께 완료 예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집중을 위해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부를 분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ET텔레콤, 니혼게이자인신문(Nikkei) 등 주요 외신보도 따르면 IBM은 8일(현지시간)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부서를 분사한다고 밝혔다. 사업부 규모는 약 190억달러다. 분할은 2021년 후반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 사업부문을 통한 구체적인 전략은 현재까지 새로운 회사(NewCo.)라는 정보 외엔 알려지지 않았다. 분사 발표 후 이날(8일) 주가는 개장 전부터 약 5% 상승했다.
이번 분할은 IT자산의 디지털화를 꾀하는 기업이 느는 가운데 서비스 사업부문을 독립시켜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사업 분할 후 IBM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전념한다.
해당 사업부는 115개국 4600여개 기업과 주로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IBM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40억달러를 투자해 오픈소스 기업인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관련 매출 확장에 나서고 있다. IBM의 지난해 매출은 775억달러 수준이다.
올해 초 취임한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도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분야가 다른 사업영역을 나누고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2개 핵심영역인 클라우드 컴퓨팅, AI 사업과 공유하지 않는 소프트웨어(SW)/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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