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마뎁이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운송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제마뎁이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운송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CJ대한통운이 26일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호찌민의 메트로(도시철도) 전동차 운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준공에 맞춰 전동차 51량, 총 1887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다.

CJ제마뎁은 최근 1량당 길이 21m, 무게 37톤인 전동차 3량을 4시간에 걸쳐 호찌민 킨호이 항구에서 롱비엔 차량기지까지 26km 거리를 운송했다. 이 운송에는 중량물 운송 장비인 견인차 3대,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 3대가 투입됐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은 1군 벤탄역부터 9군 롱빈역까지 19.7㎞ 구간에 지상역 11개, 지하역 3개를 포함해 총 14개역으로 조성된다.

2012년 8월 착공, 내년 안에 개통이 목표로 전동차 총 51량이 투입된다. CJ제마뎁은 나머지 전동차 48량도 공사 진척 상황에 맞춰 운송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앞서 2017년 베트남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의 물류·해운부문을 인수, CJ제마뎁을 출범시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신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 물류 등 다양한 물류 경험이 이번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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