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하이브리드클라우드 PaaS, B2B 상품으로 출시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SK텔레콤이 기업시장(B2B)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타코(TAC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ACO(SKT Autonomous Cloud Orchestrator)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컨테이너-쿠버네티스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컨테이너는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서버 원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쿠버네티스 기술을 이용하면 무중단 서비스 점검이나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자가회복도 가능해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TACO를 활용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손쉽게 설치·관리·운용할 수 있고, 퍼블릭클라우드 통합 관리 기능을 연계해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서비스 확장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ACO가 빠르게 클라우드화하는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송 산업을 필두로 한 미디어 분야, 공공분야, 금융권, 유통분야 등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된 형태로 TACO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TACO 관련 클라우드 연구를 추진해왔고 F5네트웍스, 넷앱, 하시코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AT&T등과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에어쉽(Airship)을 결성하고 자사 통신 인프라에 TACO를 일부 적용해 통신망 운영 효율을 높였다.

사측은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멀티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중심으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혁신(DT)을 돕는 개방형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TACO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DT 시대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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