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 OCR 기반 B2B 시장 공략 강화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네이버 클로바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시장(B2B) 비즈니스 가속화에 나선다.
네이버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AI 광학문자판독 기술 ‘클로바 OCR’ 기반의 문서판독자동화 솔루션인 ‘AI Vision/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기술협력으로 금융 솔루션을 함께 출시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플랫폼 구축으로 신한은행 내 외환무역서류 등 각종 문서는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판독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우선 정확도가 크게 요구되는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Anti-Trade Based Money Laundering)를 위한 외환무역서류 점검 자동화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AI Vision/OCR 플랫폼은 클로바 OCR 기술로 외환무역서류 중 선하증권(B/L), 상업송장(C/I) 등 필요 점검 대상을 분류하며 발행기관에 따라 종류별 무역서류 양식이 다른 경우에도 머신러닝(ML)을 통해 점검 항목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구조로 텍스트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식-검출할 수 있다.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와의 결합-통합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다수 인력이 수작업으로 일 평균 50~60건 검증한 무역거래 점검을 향후 일평균 200여건으로 확대되며 무역서류 약 5천여장 가량을 자동으로 판독하고 검증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이번 협업은 네이버 클로바의 우수한 AI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적용된 사례”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클로바의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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