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확산 물류산업 수요 증가, 5년 간 연평균 10.7% 증가세

최근 5년 간 물류의 입고에서 보관, 출고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ource=orange business newsroom]
최근 5년 간 물류의 입고에서 보관, 출고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ource=orange business newsroo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물류산업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물류의 입고와 보관,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2019년 6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연평균 21.3% 증가해 전체 출원 증가율(10.7%)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출원된 특허 중 세부기술별로 살펴보면 물품을 선반에 입고 및 출고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또 물품이 적재되어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이 71건(26%), 물품을 선반에 수납 및 인출하기 위한 피킹(picking) 관련 기술이 55건(20%)에 달했다.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은 24건(8%)이다.

자동화의 핵심기술인 피킹 및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총 176건(내국인 83건, 외국인 93건)으로 64%를 차지했다.

선반/랙 관련 기술은 외국인의 경우 5건(2%)을 출원했으나 내국인은 66건(24%)을 출원해 내국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분석됐다.

[특허청 자료인용]
[특허청 자료인용]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내국인이 163건(59%), 외국인이 113건(41%)을 출원하면서 물류창고 자동화 기술은 내국인 외국인 출원도 활발한 분야로 확인됐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중소기업이 83건으로 30%를 차지했다. 개인은 54건(19%), 대학·연구소가 16건(6%), 대기업이 10건(4%) 순으로 물류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높았다.

특허청 유준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물류창고의 자동화에 대한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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