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으로 가상환경에 구현된 야드 이미지 [사진=유니티]
유니티 엔진으로 가상환경에 구현된 야드 이미지 [사진=유니티]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유니티코리아가 대우조선해양과 디지털트윈(DW)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달 25일 스마트 야드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과 머신러닝(ML)을 포함한 디지털트윈(DW) 기반의 조선소 운영시스템 도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협업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위해 양사는 작업장 및 적치장 배치 시뮬레이터 개발을 위한 로직을 수립하고 유니티 기반의 배치 시뮬레이터 개발과 실제 데이터 적용을 위한 기술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술검증을 통해 양사는 대우조선의 시설물 및 공간적 제약사항과 실제 야드 데이터를 반영해 현장의 사실적인 3D이미지를 구현하고 트랜스포터(운반기기)의 이동과 적치장 내 블록 배치에 대한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동 로직 개발 및 스마트 야드의 확대 영역 검토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술검증을 바탕으로 야드 기획 및 운영 데이터와 DW 기획 및 검토 자료를 공유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유니티 기반 시뮬레이터를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할 수 있는 시나리오 편집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뮬레이션 성능 향상과 멀티 작업 실행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ML 도입을 통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조선해양 산업 현장의 DT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니티 기반의 스마트 야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조선 현장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중앙연구원장은 “3D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DW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선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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