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딥러닝(DL) 기반 의료 현미경 이미지 진단 분석기업 알틱스와 의료 데이터 가공 분야 특허를 공동 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정부가 주관한 코로나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으로 처음 협업을 시작한 후 현재 의료 현미경 이미지 분석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공동 출원한 특허는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라벨링 기술과 알틱스의 의료지식이 결합돼 영상 내 세포분별에 관한 작업 수행과 프로그램이다. 의료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데이터 라벨러가 세포의 정상 유무, 유형, 크기 등을 식별하고 추출에 필요한 소스 데이터를 가공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카이스트(KAIST), 성균관대학교, 고대구로병원, 분당서울대학교 소속 교수와 의사 등 전문 연구인으로 구성된 알틱스는 현미경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 진단-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이미지 판독 보조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요구하는 의료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 신규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민 알틱스 대표는 “알틱스는 이러한 현미경 검사 과정을 단축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AI를 통한 정확한 진단, 실시간 진단에서 현미경 이미지 현장검사(POCT)까지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부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며 정확도 높은 의료 데이터 가공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의료AI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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