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고 드론·항공우주 분야 인력확보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6일 세종대학교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항공우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거점기관으로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를 새로 설립하고,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신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와 자율무인이동체 연구를 위한 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협약과 함께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대 산학협력단,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소 운영 및 개발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홍성경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장)의 자동화드론제어기술인 ‘ArduPilot 기반 Autopilot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무인드론운영시스템(드론셋) 고도화에 나선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양성,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세종대학의 연구소 설립을 통해서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기술과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이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