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2 누적 출하량 460만대 돌파, 단일 모델 신기록
XR 헤드셋, 전년동기비 300% 성장
카운터포인트가 1분기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용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가 독립형 VR 헤드셋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오큘러스 퀘스트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4%였지만, 1년만에 점유율을 75%까지 끌어올렸다.
오큘러스 퀘스트2의 성공이 고성장의 배경으로, 퀘스트2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면서 VR 헤드셋 인기의 첨병이 되고 있다. 퀘스트2는 누적 출하량 460만대를 돌파해 단일 모델 신기록을 세췄으며, VR 헤드셋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퀘스트2의 성공에 힘입어 XR 시장에서 독립형 VR 폼팩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독립형 VR 폼팩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2%였는데, 오큘러스 퀘스트2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독립형 VR 폼팩터의 시장 비중은 85%로 크게 증가했다.
칸 카우한 선임 애널리스트는 “퀘스트 시리즈를 필두로 독립형 VR 폼펙터가 글로벌 XR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XR 헤드셋 기업들도 독립형 VR 폼팩터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면 AR 폼팩터는 아직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사례는 모바일 AR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퀘스트2로 오큘러스가 XR 시장 최강자의 입자를 굳혀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다른 메이저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띄지 않는 등 퀘스트2의 입지를 위협할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의 후속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장 2위의 입지도 위협받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한 HTC도 톱5에서 밀려나 시장 6위로 미끄러졌다.
관련기사
- “3D콘텐츠, 어지러움·멀미 없다”…ETRI, 비정형 플렌옵틱 기술 개발
- 전세계 VR헤드셋 시장, 50% 이상 급속 성장중
-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KT, ‘메타버스 원팀’ 결성
- SKT, 페이스북 M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국내 유통…VR생태계 확장
- LGU+, 초경량 5G AR글래스 ‘U+리얼글래스’ 공식 출시
- “컨퍼런스, 공연, 팬미팅까지”…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공개
- [포토] SKT·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마케팅 협력 본격화
- 룩시드랩스, 뇌파 측정 VR키트 ‘룩시드링크’ 론칭
- [그것을 알려주마] 넷플릭스가 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유
- [포토] LGU+, 힙합 레이블 ‘AOMG’와 XR 콘서트